한국 영화계 '영원한 신사' 윤일봉

1박 2일을 통해서 엄태웅이5살 연하의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입니다.

엄태웅의 피앙새가 될윤혜진 씨가 70년대 한국영화계에서 반듯하면서 이국적인 마스크로 큰 인기를 누렸던 영화배우 윤일봉의 딸로 알려져 윤일봉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이에 70년대 한국영화를 전편 포스팅을 하고 있는 삼매의 블로그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윤일봉에 대하여 상세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일봉(尹一峰, 1934년 03월 01일 충북 괴산 출생)

윤일봉은 1948년 당시 미군정보공보부와 OCI가 우리나라 철도 역사를 다룬 문화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주인공이 될 중학교생을 찾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안철영 감독과 이용민 감독이 윤일봉이 다니던 학교에 찾아와 윤일봉을 캐스팅하면서 영화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53년 우리 나이로 20세가 되던 해 윤일봉은 정창화 감독의 감독 데뷔작 최후의 유혹(다른 제목 바다의 정열)에 출연하면서 성인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1955년 민경식 감독의 멜로영화 구원의 애정에서 나애심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같은해 이규환 감독의 흥행작 춘향전에 얼굴을 내비친 윤일봉은 1957년 한국과 홍콩 최초의 합작영화인 이국정원에 김진규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맨발의 청춘의 한 장면]

60년대에 들어서도 윤일봉은 여러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연기했다. 대표작은 5인의 해병,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윤현목 감독의 오발탄, 거장 신상옥 감독의 상록수, 신성일을 일약 청춘스타로 올려놓은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 정진우 감독의 하숙생 등 이다.

1967년 윤일봉은 이형표 감독의 애하에 출연하여 제 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같은해 김시현 감독의 활극 수라문의 혈투에 출연하여 액션연기도 선보였던 윤일봉은 정창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1971년 정창화 감독이 홍콩 쇼브라더스 전속시절 찍은 무협영화 7인의 협객에 출연하며 홍콩에도 진출했다.


[석화촌의 한 장면]

1972년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한 정진우 감독, 김희라, 윤정희 주연의 석화촌에서 조연으로 출연하여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1974년 강범구 감독의 미국 로케작품 황혼의 만하탄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는등 다양한 영화에서 윤일봉은 주조연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내가 버린 여자의 한 장면]

1974년 침체기의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활로를 연 기념비적인 영화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에 이만준 역으로 출연한 윤일봉은 1977년 정소영 감독의 내가 버린 여자에서 이영옥과 열연을 펼치며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최초로 37만명을 넘기며 흥행에 대 성공을 거두게 된다.

같은해 윤일봉은 이두용 감독의 초분에 조연으로 출연하여 제 1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때부터 윤일봉은 일명 호스티스 멜로영화의 단골 주연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맞게된다.


[초분의 한 장면]

윤일봉은 "주로 주인공을 많이 한 나이지만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구적 마스크를 가진 나로서는 5,60년 당시에는 캐스팅 등에서 손해를 많이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배역이건 아니건 간에 모든 맡은 바 배역에 나 자신을 투영시키려고 애썼고 외형적이고 단편적인 연기에서 벗어나 내면적이고 심리적인 연기를 하기 위해 고심했다.

한 때 나를 멜로물의 단골 배우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인생이란 사랑으로 풍부해질 수 있다는 내 생각과 부드러운 이미지가 작품과 잘 맞아 떨어져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비춰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말하며 당시상황에 대해서 회상하고 있다.


[당신만을 사랑해의 한 장면]

1978년 아스팔트 위의 여자, 당신만을 사랑해, 별들의 고향(속), 지붕 위의 남자 등 흥행작에 출연하였고 1979년 장미희와 호흡을 맞춘 우요일, 야시, 그리고 정영숙과 호흡을 맞춘 흥행작 마지막 찻잔, 유지인과 호흡을 맞추며 또 다시 2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내가 버린 남자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미워도 다시 한 번80 제 1부의 한 장면]

1980년 변장호 감독의 미워도 다시한 번 80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또 한 번 흥행 대박을 터트린 윤일봉은 1981년 지금에 와서 걸작 호러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고영남 감독의 깊은밤 갑자기에도 출연했다.

1981년 이후 윤일봉의 흥행세가 주춤하게 되는데, 이는 사회의 변화속에서호스티스 멜로영화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윤일봉은 1984년 합동영화사 대표이자 감독이었던 곽정환 감독의 영화 가고파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제 2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90년대로 넘어오면서 윤일봉은 주로 사장, 회장 역을 맡으며 한국영화계 신사다운 면모를 꾸준하게 보여주다가 1996년 엄종선 감독의 환희를 끝으로 더는 스크린을 통해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윤일봉은 한국 영화인 협회 부 이사장, 한국배우협회 25대 회장, 영화진흥공사 제11대 사장을 역임하는 등 스크린 밖에서한국영화 발전을 위해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김기덕 감독 ‘은관·’ 싸이 ‘옥관’ 훈장
금사향(가수)·김수현(드라마 작가)·윤일봉(배우)씨도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고, 나문희(배우)·송승환(예술감독)·송창식(가수)씨는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이정진씨도 옥관문화훈장에...

김기덕 은관·싸이 옥관훈장 대중문화예술인 10명 서훈
[세계일보] 영화 ‘피에타’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과 가수 금사향, 드라마 작가 김수현, 영화배우 윤일봉이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배우...

김기덕-은관문화훈장, 싸이-옥관문화훈장
영화배우 윤일봉(78)이 받는다. 또 보관훈장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국민 엄마’로 불리는 배우 나문희(71), ‘난타’의 예술감독 송승환(55), ‘고래사냥’ ‘왜 불러’ 등을 부른 가수 송창식(65)이 수훈하고...







,